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강력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통해 이 같은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던지려 합니다. 최근 이 합병안에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동의하면서 큰 진전이 있었지만, KT가 아직 최종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합병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시장 변화 가능성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약 1166만 명에 이르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티빙(786만 명)과 웨이브(427만 명)가 각각의 사용자 기반을 합칠 경우 강력한 경쟁 플랫폼이 될 가능성을 갖추게 됩니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넷플릭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마지막 기회?
11월부터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방대한 사용자층이 넷플릭스와 연결되면서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더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자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되면, 지상파 3사와 CJ ENM 등의 콘텐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네이버-넷플릭스의 연합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출 가능성이 큽니다. 이 합병이 OTT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지상파 3사는 동의
지상파 3사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에 대해 이미 동의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웨이브의 주요 주주이자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사업을 운영 중인 KT는 아직 합병에 찬성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T가 합병에 신중한 이유는,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이 IPTV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내부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KT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OTT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IPT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KT가 합병에 동의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합병 법인이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최종 합의는 12월 초로 계획되어 있으며, 시간상으로도 매우 촉박한 상황입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주주 지분 구조
티빙과 웨이브 합병과 관련된 주요 주주와 지분 구조는 합병 이후 각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입니다. 티빙의 주요 주주는 CJ ENM(약 48.85%), 네이버(10.66%), SLL 중앙(12.74%), 그리고 KT스튜디오지니(13.54%)입니다. 반면 웨이브는 SK스퀘어가 40.5%로 최대 주주이며, KBS, MBC, SBS가 각각 약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지상파 3사가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T 역시 웨이브에서 1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에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할 위치에 있습니다.
이 지분 구조는 단순한 플랫폼 합병을 넘어, 향후 국내 OTT 시장에서 각 주체들이 어떤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루게 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성공 전망
합병이 이루어진다면 티빙과 웨이브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콘텐츠를 확대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독점 콘텐츠 개발, 사용자 혜택 확대, UI/UX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통과 외에도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의 기술적·운영상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원활한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합병으로 인한 서비스 변경 사항에 대해 사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필요합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어떤 변화?
결국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국내 OTT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며, 넷플릭스 독주 체제를 막을 중요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KT의 동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합병의 실현 가능성은 좌우되지만, 이는 국내 OTT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합병 논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또 그 결과가 OTT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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