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금리는 낮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 시대에 “이자 조금 붙는 적금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목돈을 만들지?”라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30대 초반까지는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적금을 붓곤 했지만, 정작 눈에 띄게 자산이 불어나는 느낌은 없어서 답답함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게 바로 ‘청년도약계좌’입니다.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이 적금 상품은 단순히 이자를 주는 수준을 넘어서, 매달 실제로 돈을 ‘지원’해 주는 형태인데요. 개인적으로도 “이건 진짜 청년이라면 무조건 알아봐야 할 통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년도약계좌가 어떤 제도인지, 누가 신청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무엇인가요?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식으로 납입하면, 정부가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주고 세금 혜택까지 제공해주는 ‘정부 매칭형 목돈 마련 통장’입니다.
① 고금리 이자
② 정부의 직접적인 금전 지원
③ 비과세 혜택이라는 세 가지 이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짧게는 몇 년 안에 큰 자산을 만들고 싶은 청년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실제로 시중은행의 일반 적금 금리는 연 2% 안팎인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이자뿐 아니라 정부 지원까지 합치면 실질적인 수익률이 연 9%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적금’이라는 단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정부가 함께 돈을 모아주는 파트너가 되어주는 느낌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가입 대상자
청년도약계좌는 모든 청년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1. 나이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입니다. 다만, 군 복무를 마친 경우에는 복무 기간(최대 6년)을 나이 계산에서 제외해 줍니다. 예를 들어, 1992년생인데 2년간 군 복무를 했다면 2025년 기준으로도 만 33세로 인정받아 가입할 수 있습니다.
2. 소득 기준
전년도 기준으로
- 근로소득자는 총 급여 7,500만 원 이하
- 사업소득이나 기타 종합소득이 있다면 6,500만 원 이하
즉, 연봉 6천만 원대 중후반 이하면 대부분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3. 가구 소득 기준
본인의 소득뿐 아니라 가구 기준 중위소득도 봅니다. 중위소득 250% 이하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457만 원 이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제외 대상
최근 3년 이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분은 제외됩니다. 이건 이자나 배당으로 연 2천만 원 이상을 벌었던 경우인데, 대부분의 일반 청년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정부 지원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정부가 실제로 돈을 넣어준다’는 점입니다.
- 본인이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
- 여기에 정부가 매달 최대 33,000원을 지원해 줍니다.
- 5년간 꾸준히 유지
‣ 본인 납입액은 총 4,200만 원
‣ 정부 지원금은 최대 약 198만 원
‣ 이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약 5천만 원에 달하는 자산이 생깁니다.
중요한 점
정부 지원금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이나 가구 형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는 점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또 가구 중위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신청 시기
청년도약계좌는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신청 기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1차 신청 기간: 7월 1일(월) ~ 7월 11일(금) (이 기간 동안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계좌 개설은 다음 기간 중 진행해야 합니다.
1인 가구 | 7월 17일 ~ 8월 8일 |
2인 이상 | 7월 28일 ~ 8월 8일 |
주의하실 점
신청만 해놓고 계좌를 실제로 개설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신청이 무효 처리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해당 기간에 개설 가능한지도 꼭 확인해 주세요.
청년도약계좌 신청 방법
신청은 전부 비대면으로 가능합니다. 직접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신청하고 계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참여 은행: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경남은행 등 각 은행 앱에 들어가면 ‘청년도약계좌’라는 메뉴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본인 인증만 하면 3~5분 정도면 신청을 마칠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해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처음 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청년도약계좌 신청 부담 시 활용
사실 매달 70만 원이라는 금액은 청년에게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과연 내가 매달 이 금액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꼭 70만 원을 채워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게 조금씩 유연하게 접근하셔도 좋습니다.
- 처음에는 20만~30만 원 정도로 시작해보세요.
- 보너스나 연말정산 환급금이 생겼을 때 추가로 넣는 방식도 좋습니다.
- 상황이 여유로워지면 월 납입액을 늘려가며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최대로 넣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히 유지하며 5년간 자산을 모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무리
청년도약계좌는 말 그대로 청년이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가 준비한 꽤 강력한 재테크 수단입니다. 높은 금리, 정부 지원금, 세금 면제 혜택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꼭 한 번쯤 신청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아직 내가 대상인지 헷갈린다면, 은행 앱에서 신청 절차를 진행해 보세요. 신청만 해도 대상 여부는 며칠 내로 알려주니 부담이 없습니다. 나중에 “그때 가입할 걸…” 후회하기보다는 지금 한 번 도전해보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2025년, 이 기회를 잘 활용하셔서 5년 뒤 내 이름으로 된 5천만 원의 자산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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