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1등급~6등급’처럼 숫자로 된 신용등급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했지만, 2021년부터는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신용도를 수치화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바로 금리, 카드 발급 여부 등이 모두 이 점수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 신용점수가 높으면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이 있는 카드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점수가 낮다면 고금리를 감수하거나, 아예 카드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 요즘은 취업이나 전세 자금 같은 상황에서도 신용점수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신용’은 이제 금융을 넘어 삶의 기본 조건 중 하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용점수별 2025년 등급표 (KCB vs NICE)
신용점수는 크게 두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바로 KCB(올크레딧) 과 NICE(나이스 지키미) 입니다. 이 두 곳에서 산정한 점수는 약간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는 이 기준을 참고해 대출이나 카드 발급 여부를 판단합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신용점수별 등급표입니다.
1등급 | 942~1000점 | 900~1000점 | 최저금리 대출, 프리미엄 카드 발급 가능 |
2등급 | 891~941점 | 870~899점 | 신용 우수, 대부분 금융 상품 이용 가능 |
3등급 | 832~890점 | 840~869점 | 평균적인 신용, 일반 금융상품 무난히 이용 |
4등급 | 768~831점 | 805~839점 | 제한적인 혜택, 관리 필요 |
5등급 | 698~767점 | 750~804점 | 일부 금융거래 제약 가능성 있음 |
6등급 이하 | 0~697점 | 0~749점 | 카드·대출 거절, 고금리 적용 가능성 높음 |
✅ 참고
- NICE 기준 710점 이상
- KCB 기준 621점 이상
일반적인 카드 발급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금융사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용점수별 신용카드 발급 기준
많은 분들이 "신용카드 발급되려면 몇 점 이상 돼야 하나요?"라고 궁금해하시는데요. 신용점수가 기준이 되는 건 맞지만, 점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 NICE 기준 710점 이상이라면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일반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
- KCB 기준 621점 이상이면 승인이 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로 소득, 직업 안정성, 기존 금융 거래 이력, 최근 연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즉, 점수가 높아도 최근에 연체 기록이 있거나 수입이 불안정하면 카드 발급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또 하나 중요한 건, 체크카드 사용 실적도 평가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신용카드가 없더라도 체크카드를 일정 기간 꾸준히 사용하면 ‘건전한 금융활동’으로 인정돼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팁
신용카드가 부담된다면, 체크카드로 꾸준히 거래 이력을 쌓아보세요. 특히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효과적인 신용관리 방법입니다.
신용점수별 높이는 실전 팁 5가지
신용점수는 한 번 떨어지면 회복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평소 조금만 신경 써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다섯 가지는 실제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1. 연체는 절대 하지 말 것
모든 금융사의 기본 원칙입니다. 카드값, 공과금, 휴대폰 요금, 대출 이자 등 어떤 연체라도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 3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신용 하락의 원인이 되며, 회복까지 최소 1~2년 걸릴 수 있습니다.
👉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신용카드 사용은 한도 30~50% 이내로
카드를 한도까지 꽉 채워 쓰는 것보다 일부만 사용하고, 제때 결제하는 것이 신용점수에는 더 좋습니다.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거나 카드값을 리볼빙 하는 건 점수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소액이라도 성실히 상환
정책 상품인 햇살론, 사잇돌도 성실하게 상환하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점수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어떻게 상환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4. 오래된 금융 거래는 그대로 유지
신용점수에는 ‘거래 내역의 안정성’도 반영됩니다. 즉, 오래된 통장, 카드, 대출 등은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괜히 안 쓰는 카드라고 해지하면 오히려 불이익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금융기관 거래는 되도록 간단하게
여러 금융사에 계좌 나눠서 이용하면 신용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되도록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거래하고 한 군데에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요즘은 신용이 곧 자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용점수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카드값 결제일이나 통신요금이 내 신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게 결국 금리나 카드 혜택으로 연결됩니다.
✔ 신용점수만 잘 관리해도 고금리 피할 수 있고
✔ 좋은 조건의 카드도 쉽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 나에게 맞는 금융 전략을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 내 신용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셨다면, 오늘 바로 확인해보세요. 중장년층이시라면, 자녀나 배우자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돈 관리의 시작이 바로 ‘신용점수 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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