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대상포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70만 명 이상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통계를 보면, 대상포진 환자 중 **60대가 전체의 약 24.7%**를 차지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최근 몇 년 사이 10세 미만 아동에서도 환자 수가 14.4%나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예전에는 어른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엇인가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감기처럼 몸살 기운이나 열, 오한이 나타나다가, 어느 순간 피부에 따끔거리거나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발진이 생깁니다. 이 통증이 꽤 오래 가기도 하고, 심하면 ‘포진 후 신경통’으로 몇 달에서 몇 년까지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 그리고 당뇨, 만성질환, 암 치료 중인 분들에겐 대상포진 백신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종류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사백신과 생백신,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효과나 가격, 접종 방법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 사백신 - 싱그릭스 (Shingrix)
- 접종 횟수: 2회 (1회 접종 후 약 2~6개월 사이에 2차 접종)
- 예방 효과:
- 50세 이상: 97.2%
- 70세 이상: 89.8%
- 지속 효과: 최대 8년 이상 유지
- 접종 대상: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도 접종 가능
- 기타 특징: 포진 후 신경통 예방 효과도 매우 뛰어남 (50세 이상 91%, 70세 이상 89% 감소)
👉 예방 효과가 가장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지만, 단점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2번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 생백신 - 스카이조스터 / 조스타박스
- 접종 횟수: 1회만 접종
- 예방 효과:
- 50대 기준: 60~70%
- 나이가 많을수록 효과 감소
- 접종 대상: 면역저하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겐 접종 금지
-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한 번 맞으면 끝!
👉 건강한 일반 성인에게는 간편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2025년 가격 비교
병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지만, 2024~2025년 평균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사백신(싱그릭스) 가격
- 1회 접종: 최저 16만 원 ~ 최고 27만 원
- 평균: 약 25만 원
- 총 접종 비용(2회 기준): 약 32만~54만 원
➡ 예방 효과가 높아 선택률도 높은 편이지만, 두 번 맞아야 하고 비용 부담이 큽니다.
✅ 생백신 가격 (스카이조스터 / 조스타박스)
- 스카이조스터: 약 15만 원 내외
- 조스타박스: 약 17만 원 내외
- 1회만 접종하면 완료
➡ 비용 부담이 적고 1회 접종이라 간편하지만, 예방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역별 차이
같은 백신인데도 서울과 지방, 병원 간 가격 차이가 많게는 15배 이상 나기도 합니다.
싱그릭스 (2회) | 34만 원 | 약 49.9만 원 | 약 60.5만 원 |
생백신 (1회) | 8.6만 원 | 약 15.5만 원 | 약 25.5만 원 |
💡 접종 전에는 꼭 여러 병원의 가격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초기 증상
대상포진은 전형적으로 ‘한쪽만 아픈 띠 모양의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요. 실제로는 발진이나 수포가 생기기 며칠 전부터 통증이 먼저 나타납니다.
🔍 대표적인 초기 증상
- 한쪽 흉부, 등, 옆구리, 얼굴 등에서 찌릿한 통증
- 피부는 멀쩡하지만 통증이 수일 이상 계속됨
- 발열, 오한, 근육통, 피로감
- 몇 일이 지나고 나서야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남
👉 심장질환, 디스크, 근육통 등과 혼동되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늦을 시 후유증
대상포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초기 대응’입니다.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빨리 완화시킬 수 있고,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아래와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포진 후 신경통(PHN)
- 전체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
-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험
- 통증이 수개월~수년, 심하면 평생 지속될 수도 있음
-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1.8배 더 많이 발생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 확인
- 50세 이상이면 예방접종을 기본적으로 권장
- 면역력이 약한 분들(당뇨, 고혈압, 만성질환 등)은 반드시 고려
-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회복 후 1년이 지나면 접종 가능
💬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안전하고 비용 대비 효과도 높다”고 말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부가적인 건강 효과
대상포진 백신이 단순히 대상포진만 예방하는 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23년 경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생백신 접종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23% 감소했고, 이 효과는 최대 8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무리
-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 50세 이상, 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분들에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 백신은 사백신(싱그릭스), 생백신(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과 효과,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 접종 전에는 병원별 가격을 비교하고, 가급적이면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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